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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이 이르면 2026년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에 대한 소비세 면세 제도를 출국 때 세금을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의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.
일본 정부와 여당이 이달 중 정리할 예정인 세제 개편안은 관광객이 일본 내 매장에서 소비세가 포함된 가격을 일단 지불한 뒤 출국하는 공항에서 구입품의 소비세를 환불받는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.
일본이 제도 변경에 나선 이유는 일부 관광객이 면세로 산 물품을 국외로 반출하지 않고 일본 내에서 되팔아 이익을 보는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지금까지는 일본 방문 관광객이 물품을 살 때 여권 등을 제시해 6개월 이내 체류자임을 증명하면 소비세를 빼준 대금을 받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바로 면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.